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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계약을 눈앞에 뒀다. 축구전문가 로이 킨이 홀란을 '4부리거'라고 혹평했지만 몸값은 천정부지다.
미러는 '홀란은 주급 50만파운드(약 8억8000만원)에 달하는 대폭 인상된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50만파운드에 도장을 찍으면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가 된다. 더브라위너의 40만파운드(약 7억원)를 쉽게 넘어서는 액수'라고 감탄했다.
이어서 '또한 유럽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현재 FC바르셀로나의 네덜란드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이 주급 60만유로(약 8억8000만원)를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
미러는 '협상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진행됐다. 홀란의 슈퍼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와 맨시티 경영진이 고액 연봉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엄청난 임금 인상과 함께 2년 추가 계약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2022년 6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투문트에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50억원)를 지불하고 홀란을 영입했다. 홀란의 현재 주급은 37만5000파운드(약 6억6000만원)로 알려졌다.
마지막 쟁점은 바이아웃이다. 맨시티는 홀란을 지키기 위해 바이아웃을 없애거나 그 금액을 대폭 상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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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맨시티는 홀란의 이적을 막을 도리가 없기 때문에 이 조항을 삭제하는 편이 가장 유리하다. 반면 선수 입장에서는 바이아웃이 없으면 이적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몸값 협상에서 다소 불리해진다.
레알 마드리드라면 2억파운드 바이아웃도 안심할 수 없다.
미러는 '홀란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에서 113경기 105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7경기 75골을 터뜨렸다. 최근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지만 홀란은 맨시티에서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기대했다.
한편 킨은 지난 4월 열렸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아스널과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을 때 홀란을 맹비난했다. 미러는 '킨이 홀란드가 리그2(4부리그) 선수 같다고 했다. 킨은 홀란드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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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홀란은 그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 지금 그는 거의 리그2 선수나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월 29일 홀란이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 9분 만에 득점했을 때에는 "홀란은 챔피언십(2부리그) 선수와 매우 흡사했다. 많이 발전했다. 골잡이 측면에서 그는 놀랍다. 마무리 측면에서도 그의 자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미러는 킨의 발언을 두고 '뻔뻔스럽게 대답했다'고 지적했다.
홀란은 "나는 그 사람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라며 엮이길 원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