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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정답소녀' 김수정(20)이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하며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수정은 자신을 향한 성희롱성 댓글에 분노하며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는 너희들을 보면 공학이 다니고 싶겠냐. 나는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응수했다.
이후 김수정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급증하며 그녀의 행동에 동조하는 여론을 보여줬다. 평소 9000여 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17일 오후 기준 1만 3300명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옳은 일에 목소리를 내줘 멋지다", "정답소녀가 이렇게 멋지게 성장했을 줄은 몰랐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힘내세요"라는 댓글로 그를 지지했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은 문제 해결을 외면한 채 학생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남녀공학 논의 전면 철회'와 '남자 유학생 및 학부생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