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리우 선남선녀' 박선영 아나운서와 김현우 선수가 만났다.
한편 김현우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불운한 스타로 남았다. 그토록 찾아오지 않았으면 했던 '오심'으로 또 한번 눈물을 흘린 것. 14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우는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3-6으로 뒤진 2회전 5분51초 4점짜리 가로들기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심판이 2점이라고 판정하며 5대7로 아쉽게 패했다. 4년간 준비했던 올림픽 2연패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김현우는 좌절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보조 스타세비치(크로아티아)와의 3~4위전에서 오른팔이 탈골되는 불운을 겪었다. 김현우는 강했다. 불굴의 의지로 기어코 상대를 잡아 돌렸다. 결국 6대4로 승리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