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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와썹', '엉덩이 춤' 트윌킹 영상으로 화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8-02 08:34



'흔한 걸그룹의 엉덩이 털기 춤'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연일 화제다.

이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마피아레코드에서 공동 제작해 8월초 새롭게 론칭하는 7인조 걸그룹 '와썹(WASSUP)'의 영상으로 밝혀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의 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이 영상은 짧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를 담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은 한국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배경으로 다수의 여자들이 마치 흑인들처럼 화려한 바운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소위 '엉덩이 춤'의 진수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미국에서 흑인들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이 춤은 '트월킹(twerking)'이라는 이름으로 특히 여성의 유연한 골반 움직임을 과장되게 표현, 스트릿 힙합신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리한나, 니키 미나즈 등 흑인 팝스타들이 무대에서 즐겨 추는 파워풀한 안무로 화제를 모았고 유튜브에는 다양한 커버영상이 올라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흑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트월킹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영상이 퍼지며 영상 속 인물들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신체조건과 몸동작에 네티즌들은 충격을 나타내는가 하면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화제의 주인공들에 호기심을 드러내며 국내 무대에서도 본격적으로 트월킹이 시도된다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여성 가수들이 안무 중간에 비슷한 춤을 추기는 했지만 전문적으로 트월킹을 다룬 가수는 없다. 그만큼 타고난 신체조건과 고난도의 몸놀림이 필요해 한국인들이 소화하기 힘든 안무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내달 초 마피아 레코드를 통해 데뷔를 앞둔 걸그룹으로 이미 콘셉트 이미지컷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트월킹' 영상까지 입소문을 타 새로운 스트릿 힙합의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평을 들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식 이름과 멤버들의 프로필이 소개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마피아 걸즈'라는 애칭으로 불려 이름처럼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기존 걸그룹과는 완연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8월 초 정식 데뷔를 앞두고 개성 강한 팀 컨셉트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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