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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른 차로 같은 사고가 났다면?'
래시포드는 지난해 9월에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레이스 차량을 몰고 가다 사고를 냈다. 6라운드 번리전 승리 후 캐링턴 훈련장에 주차해 둔 차를 몰고 집으로 퇴근하던 길이었다. 74세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와 충돌해 래시포드의 롤스로이스 앞쪽 범퍼와 운전석 쪽이 크게 손상됐고, 상대 차량도 조수석 에어백이 터지는 등의 충격이 있었다. 그러나 래시포드와 상대 차량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심지어 구급차도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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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차량은 매트 암스트롱이라는 한 유튜버에 의해 18만4000파운드(약 3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원래 차량가격 70만파운드에 비하면 거의 4분의 1 수준에 달하는 헐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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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차량의 서스펜션과 하부 쪽에도 데미지가 확인됐다. 결국 래시포드가 왜 1000마일 밖에 타지 않은 초고가 차량을 서둘러 팔아버렸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이 차량 덕분에 래시포드가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