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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의 안전불감증에 스타들이 다쳤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된 추락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텐이 무대로 달려나가기도 전에 이미 리프트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암전된 무대로 달려나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리프트 위치를 알 수 있는 안내 표시 등은 찾아볼 수 없다. 리프트가 제대로 순서를 지켰거나,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동선 표기만 되어 있었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던 셈이다. 즉 리허설을 진행했다는 게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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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BS는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웬디의 쾌유를 바란다는 성의없는 사과문만 발표했을 뿐, 자신들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한 부분을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할 것인지는 물론 피해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조차 없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번에도 SBS의 대응은 별반 다르지 않다. 사고 피해 당사자인 텐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괜찮다. 걱정하지 마라. 정말 아프면 얘기하겠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SBS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