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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SON, 엔지볼 혁명의 엠블럼' 디애슬레틱, 손흥민 변신 극찬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10-02 02:41 | 최종수정 2023-10-02 07:29


'센트럴 SON, 엔지볼 혁명의 엠블럼' 디애슬레틱, 손흥민 변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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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SON, 엔지볼 혁명의 엠블럼' 디애슬레틱, 손흥민 변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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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센트럴 스트라이커 SON'이 토트넘의 혁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영국 언론이 극찬했다.

스포츠 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중앙 공격수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가 만든 토트넘 재창조의 상징이다(Central striker Son Heung-min is the emblem of Postecoglou's reinvented Spurs)'라며 손흥민의 변신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 핫스퍼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클럽을 매우 성공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평가 받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토트넘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5승 2무 무패행진이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7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다. 2019년부터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며 수비에 치중했던 팀이 공격적인 스타일로 180도 변신했다.

토트넘은 1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모두 2골 이상 넣었는데 이 또한 진기록이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 첫 7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 넣은 역대 두 번째 감독이다. 최초는 2017년 레스터시티를 지휘한 크레이그 셰익스피어였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7경기 만에 6골을 터뜨렸다. 디애슬레틱은 '8골을 넣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만이 손흥민보다 높다'라고 감탄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은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역습에 집중했다. 소유권을 잡으면 먼저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은 손흥민을 찾았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다.


'센트럴 SON, 엔지볼 혁명의 엠블럼' 디애슬레틱, 손흥민 변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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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SON, 엔지볼 혁명의 엠블럼' 디애슬레틱, 손흥민 변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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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토트넘의 단조롭고 주된 공격루트였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를 뜯어고쳤다. 점유율을 강조하며 라인을 올렸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해 균열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센트럴 SON'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원톱 공격수로 매우 깊은 위치까지 움직였다. 상대 수비 라인은 손흥민을 견제하기 위해 종종 뒷걸음질 쳤다.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에 공간이 발생했다. 플레이메이거 제임스 메디슨이 자유롭게 패스를 돌릴 수 있었다.

또한 손흥민에게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메디슨 외에 히샬리송, 마노 솔로몬, 페드로 포로까지 4명이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에 얼마나 의존했는지를 생각하면 환영할 만한 다양성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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