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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라북도가 코앞으로 다가온 2023년 전북 아태마스터스 개막 준비를 사실상 마쳤고, 참가자의 입국이 다가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준비 완료됐다. 2023년 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관영)는 오는 10일 해외참가자 입국지원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활동이 본격적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글로벌리더과정 교육생 25여명은 메인등록센터(전주월드컵경기장)에 배치돼 해외참가자를 맞이하고, 전라북도가족센터협회를 통해 이주여성과 통·번역사 등이 소수언어 통역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전라북도 자율방법연합회에서는 개회식(13일) 및 폐회식(20일), 트라이애슬론(13~14일, 20일) 등에 300여명이 참여해 행사장 주변 교통 및 주차 질서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내 전주비전대학교 유학생, 전주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전라북도 및 김제시 외국어봉사회 등 각계 각층에서 100여명이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계획이고, 대회 종합상황실 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몽골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소수언어까지 통역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하여 야간에는 112치안종합상황실 및 119종합상황실 내 외국인 통역서비스를 활용한 3자 통화[신고자-112(119)-통역봉사자]로 해외참가자들의 언어 불편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2023년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는 오는 12일 전북 14개 시군 42개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9일간 펼쳐진다. 마스터스대회는 1985년 처음 열렸다. 초기에는 은퇴 선수와 올림픽 참가 선수만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지금은 성별, 인종, 종교, 능력에 상관없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이번 전북 아태마스터스에는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만 30세 이상 사람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각 국가에서 대표단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직접 좋아하는 종목에 출전 신청해 실력을 겨룬다. 복수 종목 신청도 가능하다. 종목은 양궁 육상(트랙필드/로드) 배드민턴 야구 농구 볼링 축구 스쿼시 배구 사이클(트랙/로드) 골프 하키 유도 롤러스포츠 세일링 사격 소프트볼 수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역도 우슈 철인3종(이상 정식종목 24개), 게이트볼 파크골프(이상 시범종목 2개)이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 경기 참여의 즐거움, 관광, 여행, 문화 체험 등 여러 면에서 다양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