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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4년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공식 앨범 '인디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M은 2일 '인디고'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2018년 10월 발표한 믹스 테이프 '모노.' 이후 4년 여만의 솔로 작업물이자, 첫 공식 솔로 앨범인 만큼 RM은 '인디고'에 같한 애정을 보였다.
믹스테이프 '모노.'에서 흑백 분위기로 그동안 자신의 작업 결과를 공개했던 RM은 '인디고'에서는 완전히 대조되는 느낌으로 달라진 자신의 성향과 생각을 표현했다. 그는 "'인디고'는 자연에서 온 청바지의 기본 색깔이다. 이런 자연스러운 색상에서 나의 첫 정식 앨범을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인디고'를 앨범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 각자가 생각하는 인디고 색채들의 그라데이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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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다른 누군가의 고요한 주파수나 그분들의 서사 정서가 더해졌으면 하는 곡이 굉장히 많아서 다양한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작업을 하며 굉장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틀곡 '들꽃놀이'에는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버리고 치울 것이 많은 불꽃놀이보다 잔잔하기 핀 들꽃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과 혼란을 이야기했다며 철학적인 면모를 보였다.
RM은 "음악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삶과 사유 서사를 가진 사람에게서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나의 의지와 사유가 담긴 앨범이다. 근 4년 동안 짧지 않은 시간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이 내가 느낀 것을 공유하고 각자 해석을 하며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