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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잘 하고 착해" 사랑꾼 마동석, '17세 연하' ♥예정화와 이미 법적부부 [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20 21:38 | 최종수정 2022-10-20 21:40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마동석이 17세 연하 방송인 겸 모델 예정화와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2'로 올해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마이크 앞에 선 그는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너무나 부족한 제게 이런 의미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 씨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정화를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로 언급하며 사실상 결혼 소식을 알린 것.

소속사에 따르면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결혼식은 바쁜 일정 탓에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예정화는 2017년 SNS에 전주 여행 인증샷을 게재했다가 전주경기전의 명물인 매화 화룡매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후, 이렇다 할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마동석과 동행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예정화는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 행사에 참석할 때도 동행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마동석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안젤리나 졸리에게 예정화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배우 윤계상의 결혼식장에 동반 참석했다.

마동석은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내년에 장가갈 계획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육아, 결혼 관련 조언은 김용화 감독이 해주고 있다"며 예정화와의 결혼 밑그림을 공개적으로 그리기도 했다.


마동석과 예정화가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건 201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였다. 당시 마동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연인 예정화를 위해 전화연결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동석은 "원래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좀 했다. 안쓰러웠다"며 당시 구설에 올라 마음고생을 한 예정화를 어루만졌다. 이어 "저도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정화가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 특히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이 와 닿았다"며 응원했고 예정화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몇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온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마동석은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로 데뷔했으며 이후 '노리개: 그녀의 눈물', '결혼전야', '부산행', '굿바이 싱글',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잇따라 대흥행 시켰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코치, 모델에 이어 연기 활동도 하며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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