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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대기오염물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내에 환경시험실(Environmental Pollutants Test Lab)을 구축하고, 환경분석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수를 현재 25종에서 지속 확대하고, 더 나아가서는 수질 분야에서도 자체 측정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발간한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추진할 새로운 ESG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 2019년 LG전자가 선언한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 목표의 일환이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 전무는 "이번 적합판정 획득은 환경오염물질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수준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