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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펜져스가 어펜져스했다.'
개인전 세계 1위 최인정이 팔꿈치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단체전, 올시즌 월드컵에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계 1위' 여자 에페 대표팀은 위기에 더욱 강했다.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8강 태국전에서 45대21로 대승하며 사기충천한 후 '난적' 일본에 45대35, 10점 차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겨야 사는 한일전, 3, 6, 8바우트에 나서 17점을 찔러낸 '승부사' 강영미의 활약이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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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와의 8강, 홍콩과의 4강에선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가 나서 연거푸 45대31로 압승을 거뒀다. 특히 홍콩전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은 15점을 찌르고 단 5실점하는 흔들림 없는 에이스 본능으로 확실한 중심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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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인전을 금메달 2개(구본길, 최수연), 은메달 2개(김정환, 최인정), 동메달 2개(오상욱, 박상영)로 마무리한 '펜싱코리아'는 이날 단체전 첫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 12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14일 남자 에페, 여자 플뢰레 단체전, 15일 남자 플뢰레,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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