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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정정아가 아나콘다 사고 후 겪은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이겨내고 날아오르겠다 다짐했다.
이후 촬영이 남아있었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귀국한 정정아. 정정아는 "야생동물에 물린 건 세균이 많아 봉합을 못하고 아물 때까지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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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서운해할 뿐이라고. 정정아는 "아버지도 내가 잘 되라고 한 말인데, 표현이 과격하면 어떠냐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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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후 대인기피증으로 한동안 방송을 못했다는 정정아는 "촬영 후 뻥튀기 기계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내 발등 위에 떨어졌다. 살점이 떨어져 나갔는데 다쳤다고 얘기하면 '쟤는 방송만 하면 다친대'라고 할 것 같았다. 큰 사건을 일으킨 낙인이 있어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다"고 사건 후 후유증을 고백했다.
심지어 극단적 행동을 해야 용서 받았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며 "어느날 예기치 않게 교통사고가 났다. 트럭을 정면으로 박았다. 그때 '죽고 싶다고 했지? 죽을래 살래?'라는 메시지가 들렸다. 그때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달라졌다. 난 결국 살지 않았냐. 세상이 달라보이더라"라고 이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이후 감사하게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았다. 나는 결국 해내는 아이콘"이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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