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라디오스타' 박수홍이 반려견 다홍이에게 위안을 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운명처럼 찾아온 다홍이에게 큰 위안을 받았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
박수홍은 "떨어진 김밥을 먹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데려와서 동물 병원에 갔더니 아픈 상태였다"고 했다. 이후 아는 동생에게 입양을 보내려했지만, 박수홍과 떨어지자 의욕이 없어진 고양이. 하루 만에 다시 박수홍의 품으로 온 고양이는 참았던 배변을 했다고. 박수홍은 "그렇게 품었고, 내 자식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어떤 분이 내가 인생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 다홍이가 나를 구원해줬다고 썼더라"고 말했다.
|
박수홍은 다홍이 때문에 단독주택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박수홍은 "잠을 못자고 너무 힘들어할 때 눈 앞에서 자라고 눈을 깜빡인다"며 "그 아이가 나한테 주는 기쁨이 너무 크더라"고 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던 박수홍은 작은 창문으로 밖을 보는 게 안쓰러워서 다홍이가 넓은 마당에서 뛰어 놀고, 다홍이 뿐만 아니라 많은 고양이들이 와서 편히 쉬었음 하는 바람이라고.
박수홍은 "현재 집은 내놓은 상태"라며 "내가 자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아이구나 생각이 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
그러자 박수홍은 "지금은 많이 늘었다. 남들 하는 거 이상으로 다 한다. 샤워하면서도 연습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
박수홍은 "다홍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라며 "돈을 버는 이유도, 내가 죽지 않고 사는 이유도 나는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을거다"고 했다.
|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 받는 일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일이 있었다"며 "그때 다홍이에게 평생에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며 툭 터져 나온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너무 힘든 상황에 찾아온 불면과 공황장애로 괴로운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안심하고 자라는 듯 눈을 깜빡여주던 다홍이.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 받았던 부분을 다홍이 때문에 위안을 받고 이겨내는 거 같다"며 "지금은 꿈도 생기고, 다홍이를 지키고 가정에 대한 꿈도 생겼다.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
예전에는 접었던 내 가정을 이룰거란 꿈. 그러나 박수홍은 "지금의 가족을 지키는 것만으로 만족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다홍이와 만남 이후 이상형도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원래는 강아지 상을 좋아했다"면서 "예전에는 순박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 좋아했는데, 지금은 야무진 여자가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