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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관심받고 파"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붕어빵 둘째子 공개→현실 육아전쟁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00:33 | 최종수정 2020-06-23 00: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현실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역대 '운명 부부'들이 출연하는 '3주년 홈커밍 특집'의 첫 번째 주자로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3주년 기념 축하 케이크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강경준은 "11개월만에 돌아왔다. 둘째 육아하면서 살이 쏙 빠졌다"고 근황을 밝혔다.

특히, 9개월 된 둘째 아들 '정우'의 모습이 방송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장신영은 "3.610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저를 닮아서 굉장히 순하다. 또 엄청 잘 먹는다. 미소가 예쁜 사랑스러운 아이다"라고 정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공개된 정우는 엄마, 아빠를 닮아 벌써부터 완성형 이목구비를 자랑했고, MC들은 "속눈썹이 빼곡하다", "분유 모델 같다"라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정우는 우렁찬 울음 소리와 함께 아침의 문을 열었다. 아침 육아는 강경준이 책임졌다. 강경준은 "아내가 정우를 재우느라 밤을 꼴딱 샌다. 그래서 아침에는 제가 아이를 돌본다"고 전했다. 곧이어 일어난 장신영은 정우의 미소를 보며 행복하게 아침 준비를 했다. 첫째 정안이와 정우도 다정한 형제 케미를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단란한 시간도 잠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본격 육아 전쟁이 시작되면서 장신영 강경준 부부는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제대로 앉지도 못한 채 교대로 밥을 먹는 등 육아 전쟁을 치렀다.

힘든 현실에 애정 전선에도 이상기류가 흘렀다. 장신영은 "둘째 낳기 전과 똑같이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강경준은 "더 많이 사랑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장신영은 "아기 낳고 모든게 많이 변했다. 밥도 혼자 먹고, 얘기할 사람도 없다. 첫째 정안이도 단답형으로 답한다"며 "혼자 아이만 보면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다. 밥 먹을때라도 오빠와 얘기하고 싶은데 얘기가 안된다. 관심받고 싶다"고 그동안 쌓아왔던 서운함과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정우 출산 당시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장신영은 "오빠 분만실에 끝까지 안 들어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머리맡에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강경준은 "사실 분만실에서 나가고 싶었다. 주변에서 막은 것"이라며 "출산 과정을 보면 충격을 받아서 부부관계가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안 들어가려고 했다. 사실 좀 무서웠다. 초보 아빠라서 모든게 두려웠었나보다. 당시에 깜짝 놀랐다. 핏덩이가 쑥 나와서 내 앞에 있는데 너무 놀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강경준은 농구 예능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과 만나 취미생활을 즐겼다. 그 사이 장신영은 홀로 정신없이 육아를 했다. 둘째 정우를 간신히 재운 뒤에는 첫째 정안이를 챙기고, 집안 청소까지 했다.

강경준은 멤버들과 결혼 생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아내에게 한번 거짓말한 적 있다. 한참 예능, 뮤지컬 등 일을 할 때였다. 연기연습 한다고 핑계를 대고 골프를 치러 갔다. 하지만 아내가 다 알고 있었다. 아내는 나가서 놀라고 해도 아이들 케어하러 금방 집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날은 아내가 '돈 들어올거 없어?'라고 물어보는데 머리가 띵했다. 순간 가장의 무게를 느꼈다. 공사장이라도 가서 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무거워진 가장의 무게에 대해 토로했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집안일을 두고 팽팽한 대립을 펼쳤다. 출근 전, 박성광에게 분리수거, 설거지 등 집안일을 부탁했던 아내 이솔이. 하지만 박성광은 아내의 귀가 시간에 맞춰 한 번에 움직일 생각으로 집안일을 미뤘고, 예상보다 이른 아내의 퇴근에 당황해 급하게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급박한 상황 속 박성광은 심지어 그릇까지 깨트려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대참사에 놀란 이솔이는 우선 대화를 시도해보려 했지만, 청소기 돌리기에 집중했던 박성광은 이솔이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이솔이는 "사람이 왔으면 인사를 먼저 해야지 왜 안고치냐. 그릇을 깼으면 상황 설명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회사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낸 이솔이는 "내가 얼마나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집에서도 쉬지 않게 하는구나"라고 토로하며 "결혼은 현실인 것 같다. 꿈꿨던 로망은 없는 거 같다. 회사원이자 아내, 며느리로서 모든 역할을 놓치기 싫어서 최선을 다 한다. 그런데 나만 노력해서는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시부모님과 집안일을 분담하지만 분가 후에는 오빠 아니면 내가 해야하는데,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박성광은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해 놓겠다"고 사과했다.

냉랭한 분위기 속, 박성광은 일에 지친 아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내 몰래 꽃잎으로 침대 위에 하트 장식을 만든 것. 뒤늦게 이를 본 이솔이는 "발리의 풀빌라 느낌이다"라며 환호했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에게 고맙다는 글귀를 직접 새긴 목걸이를 선물해 이솔이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박성광은 "내 정성이 들어간 목걸이다. 네 옆에 항상 있겠다"고 진심이 담긴 멘트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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