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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호중, 팬카페 내분→입대 연기→前매니저 피소…안팎으로 '논란ing'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20:49 | 최종수정 2020-06-18 22:59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소속사들로부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한 가운데, 김호중 측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호중은 2016년부터 함께 일 해 온 가온 기획 매니저 A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소를 제기했다. 가온 기획이 청구한 소송 금액은 1억 3천여만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부터 4년간 김호중의 매니저 업무를 전담하며 헌신적으로 그를 보살폈지만 갑작스레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을 했다는 것. 이와 관련, 김호중 측은 "말 할 이유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가 공개한 A씨와 김호중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생활고를 겪는 김호중을 위해 현금 서비스로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지원했고, 잔금이 치러지기 전에 미리 행사비를 지급했다. '미스터트롯' 경연을 앞두고 팬 카페를 개설한 사람도 A씨다.

A씨 측은 이 매체를 통해 "3월 15일 '서울로 올라오라'고 하더니 16일 만남을 20분 앞두고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했다는 기사가 떴다"며 "이후 팬 카페에 '횡령을 했다', '협박을 했다' 등 말도 안 되는 음해를 받고 가족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관련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전 소속사는 4년 동안 행사를 하면서 번 돈에 대해서 청구를 하는 소송을 하고 있다. 김호중 씨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 때 400~500만원 정도 빌렸다. 하지만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다. 매우 억울한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오히려 자신들 측이 법적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씨와 A씨는 계약서를 쓴 적도 없는 관계"라면서 "서로 얘기만 주고받으며 일했던 사이인데 이제 와서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어 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호중은 YSK미디어와도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다. YSK미디어는 김호중이 5년 전속계약 후 5년을 추가로 계약했지만 현 소속사로 돌연 이적했다고 폭로했지만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YSK 미디어가 주장하는 5년 계약 자동갱신 역시 말도 안 된다. 자동갱신은 터무니 없는 말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대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언론 제보 등을 통해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곳들"이라면서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카페 이전으로도 시끄러웠다. 김호중은 지난 11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며 "현재 저와 제 식구들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은 더 이상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된 것 같고 또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다 같이 행복하며 소통하고 지내야 할 이 곳에서 내분을 일으키고 독단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이 곳에 제가 사랑하는 우리 식구님들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는 일부 회원의 매니저 사칭 등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군 입대 관련해서도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김호중은 1991년생으로 올해 군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연기 신청을 했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에 따른 추후 일정과 관련한 활동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과거 SBS '스타킹'에서 이름을 알리며 해외에서 성악 유학까지 다녀온 김호중은 일이 풀리지 않자 고된 무명시절을 거쳐 TV CHOSUN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 '트바로티'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호중은 오는 20일 '할무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다채로운 활동 속 첫 정규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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