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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굿캐스팅' 최강희와 이상엽이 급이 다른 동안 미모를 뽐낸 '꽃타작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파릇한 잎이 우거진 봄의 거리를 기분 좋은 표정으로 나란히 걷던 중, 별안간 불만스런 표정을 한 채 말다툼을 벌이는 터. 그리고 결국 참다못한 백찬미가 윤석호의 등짝을 향해 무차별 꽃타작을 퍼붓는다. 과연 국정원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불리는 백찬미와 넘사벽 사기캐 이사님 윤석호가 어떤 남다른 과거의 인연으로 얽혀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강희와 이상엽의 '꽃타작 데이트' 장면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부천시 일대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나이가 가늠되지 않는 독보적인 동안 미모로 학생 분장을 위화감 없이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 또한 새내기 대학생과 수험생으로 완벽 변신한 서로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신기한 듯 연신 웃음을 터트렸고, "예쁘다", "귀엽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격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함께 대본 연습을 하며 연기 호흡을 맞추고 동선과 시선처리 등을 의논한 두 사람은 슛 소리가 나자 감정에 훅 몰입하는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특히 최강희는 이상엽을 꽃으로 때리는 장면에서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상엽은 "괜찮다"며 토닥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성실함으로 빚어낸 두 사람의 환상의 연기 합에 촬영이 일사천리로 끝났다"라며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얽혀있는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본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한다.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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