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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귀·가격 폭등 현상에 스타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네티즌들의 상반된 댓글이 이어지자 진서연은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밝혔다.
진서연에 앞서 여러 스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형 마트에 줄을 서서 구매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마저도 구하지 못해 폭리를 취하는 양심없는 판매자들의 제품이라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 24일 개인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조장혁의 발언 이후 네티즌들이 설전이 오갔다. 개인의 소신있는 발언인데 무슨 문제냐는 반응과 현장에서 고생하는 질본을 응원하지는 못할 망정 경솔했다는 지적으로 갈린 것.
이후 조장혁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악플은 신경 안쓴다. 나는 우파가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초동대처를 잘못한 것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냥 내 마음이 섭섭해서 올린 글이다. 진짜 섭섭하고, 초동 대처, 처음에 중국 입국을 막지 못한 것. 정치적인 어떤 그런 이유 때문에 국민들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들, 뭐 이런 것들 생각이 들고 너무 섭섭해서 올렸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한테 섭섭하다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 역시 마스크 가격 폭리 현상에 분노했다. 박명수는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마스크 품귀 현상에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마스크 앞에 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워낙 찾는 분들이 많아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1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 것은 문제다. 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놓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매하시는 분들,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모든 국민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스크 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의료용 마스크에 대해서도 생산·판매 신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26일 0시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해야 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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