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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는 '진짜'였다. 무려 41득점(14리바운드)을 폭발시켰다. 단,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무려 20득점을 올렸다. 3점슛 3개 모두 성공. 야투율이 무려 62%였다. 단, DB는 허 웅 김현호의 부상과 윤호영의 컨디션 난조로 전반전 백업 멤버를 적극 활용했다.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문제가 있었다. 이런 빈 틈을 해리스가 파고들었다. 여기에 감각적 리바운드 위치와 경기 흐름을 읽고 팀동료를 활용하는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전반 45-41, 4점 차 LG의 리드. DB의 의도는 명확했다. 후반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 3쿼터 중반 윤호영이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DB는 추격하기 시작했다. 단, LG 해리스는 여전했다. 수비력이 좋은 오누아쿠가 밀착 마크했지만, 미세한 빈 틈을 뚫고 미드 레인지 점퍼를 2방 꽂았다. 4쿼터, LG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해리스가 고비마다 득점을 뽑아냈다. DB는 고비마다 실책이 많았다. 경기종료 2분 스코어는 82-80, 2점 차.
DB의 공격. 그런데, 믿었던 김태술이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정성우의 밀착 마크에 볼을 사이드 라인 밖으로 흘러 보냈다. 다시 LG의 공격. 해리스가 다왔다. 이때 김태술의 스틸. 승부는 연장이었다.
김태술은 자신의 실책을 잊지 않았다. 연속 3득점으로 연장 분위기를 DB로 가져왔다. 김민구의 허슬 플레이, 김태홍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DB 수비는 더욱 탄탄해졌다. 해리스에게는 아예 슛을 쏘지 못하는 수비를 했다. 그대로 시간이 흘렀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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