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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방송인 이매리(47)가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매리가 실명 저격한 인사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매리는 "죄의식 없는 악마, 출세를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회식 자리 술 시중을 들라 했다"며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의 말 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방송에서 그런 불공정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이매리는 "삭제한 것이 아니라 비공개로 전환 한 것"이라며 "자칫 상대방이 악용할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비공개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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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의연대는 이매리의 기자회견과 진실규명을 위해 동행할 예정이다.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씨는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사회 고위층의 술자리에 불려 가 술시중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카타르에서 거주하는 것도 연예계 생활에서 느꼈던 염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활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의연대 관계자는 블로그를 통해 "4월 초 카타르에서 귀국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앞둔 이매리씨의 신변을 보호해야 한다. 만약 이매리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현 정부와 한 대기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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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 '신기생뎐'과 2014년 드라마 스페셜 출연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매리는 '신기생뎐' 촬영 당시 방송사의 압박과 협박, 사비로 연습하던 중 부상을 당했던 일화 등이 공개되는가 하면, 1월에는 아시안컵 대한민국-카타르전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기도 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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