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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신과함께' 넘었다"…역대 흥행2위 '극한직업', '명량'도 넘을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2-18 08:47 | 최종수정 2019-02-18 15:07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진선규, 공명, 이동휘'등 극한직업'의 주역들이 14일 용산 CGV에서 열린 관객감사 행사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수사극으로 약 1300만 누적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2.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엔 역대 개봉영화 흥행 2위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94만540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1453만6378명.

지난달 23일 개봉해 어느덧 개봉 4주차를 넘어선 '극한직업'은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 12일 만에 700만, 13일 만에 800만, 14일 만에 900만, 15일 만에 1000만, 17일 만에 1100만, 18일 만에 1200만, 20일 만에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제동 없는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25일 차인 16일 1400만 고지를 점령한데 이어 26일 차였던 17일 1453만 관객을 동원, 역대 개봉영화 흥행 2위라는 신기록을 추가했다. 종전 역대 흥행 2위 기록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기록(1441만754명)으로 2년 만에 '극한직업'이 새로운 2위로 올라서게 됐다.

'극한직업'은 코미디 영화로는 전무후무, 이례적인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이제 '극한직업'이 앞둔 기록은 코미디 장르 최초 1500만 돌파와 5년째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량'의 기록(누적 1761만3682명)뿐이다. 개봉 5주차를 맞은 이번주 1500만 신기록마저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극한직업'이 철옹성과 같은 '명량'의 대기록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신작 '사바하'를 시작으로 27일 '자전차왕 엄복동' '항거:유관순 이야기' 등이 포진하고 있지만 세 작품 모두 장르적인 한계로 '극한직업'의 흥행 질주에 이렇다할 제동을 걸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마블' 전까지 '극한직업'이 1600만 고지를 점령한다면 '명량'의 대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열연했고 '바람 바람 바람'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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