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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새 둥지를 트는데 성공했다. 행선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베니테스 감독은 "나는 기성용 영입이 기쁘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국제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다. 영입에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한국 A대표팀의 주장이고 좋은 성격을 지녔다. 그는 스쿼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 결별을 선언한 기성용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EPL 내 이적팀을 물색 중이었다. 무엇보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을 선호했다. 에버턴이 기성용 영입전에 가세했다.
하지만 신중을 기한 기성용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난 지난 28일 동료들과 귀국하지 않고 홀로 영국으로 날아갔다. 뉴캐슬 입단은 그의 결정만 남아있었다. 기성용은 주저하지 않고 뉴캐슬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나는 뉴캐슬에 몸담게 돼 기쁘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경기를 하러 오면 항상 놀라던 곳이었다.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알 듯이 뉴캐슬은 빅 클럽이다. 팀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뉴캐슬에서 뛰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