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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사랑의열매에 50억 기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3-09 09:04


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배달 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이번 기부로 김 대표는 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1811번째 회원이자 최고액 기부자가 됐다. 기존 최고액 기부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었다.

공동모금회는 기금의 세부 사용처를 정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오늘의 저와 배달의민족이 있기까지는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다"며 "성금이 과거의 저처럼 힘든 환경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이 꿈을 위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것을 이웃과 나누는 기쁨은 어떤 성취보다 기쁘다"며 "우리 사회 성공의 선순환을 위해 많은 분의 기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3년간 개인 지분을 처분해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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