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군단"…'인형의 집' 최명길·박하나·왕빛나, 첫 대본리딩

    기사입력 2018-01-29 09:21:1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인형의 집'으로 평일 저녁을 뜨겁게 달굴 주인공 최명길-박하나-왕빛나-이은형-한상진-이호재 등 약 50명의 배우군단과 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여 최강 팀워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연기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막강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형의 집'은 최강 한파 속에서 장장 5시간에 걸친 첫 대본리딩을 통해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불태울 준비를 마쳤다.

    오는 2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 극본 김예나, 이정대 / 제작 숨은그림미디어) 측은 29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엿보이는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인형의 집'은 굴지의 패션 재벌 은회장家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과 야망, 비밀을 들여다보며 진실과 허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볼 드라마다. 사랑만 받고 자란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과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의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분), 물과 기름 같은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13일(토) 여의도 KBS 별관에서 '인형의 집'의 배우들과 주요 스태프들이 모인 전체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성효 드라마센터장, 연출을 맡은 김상휘 PD와 김예나 작가, 이정대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 이은형, 한상진, 이호재, 이한위, 정수영, 아역배우 조이현, 김기두, 김지성, 박현숙, 이관훈, 유서진, 김광영, 정정아, 심진화, 박재웅 등 '인형의 집'의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응원 차 현장을 방문한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2018년의 첫 대본리딩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반갑다"며 "대본이 재미있고 긴장감도 있어 예감이 좋다. 날이 추운 만큼 수고스럽겠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연출자 김상휘 PD의 소개로 배우들과 스태프 전원이 한 명 한 명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눴고, 장장 5시간 릴레이 대본리딩 속에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큰 웃음이 터지며 최강 팀워크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인형의 집'을 집필한 김예나 작가는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을 향해 "대본을 쓰는 과정 중에 제일 행복했던 시기를 뽑으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이 배역을 맡아 주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 시점이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나서 배가 고프거나 졸린 줄도 모르고 대본을 신나게 쓸 수 있었다"며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고, 여러분의 연기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연기경력 50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 이호재는 '인형의 집' 모든 배우들을 대표해 한마디를 건넸는데 "배우들의 면면을 보니 잘 될 수밖에 없는데, 김상휘 감독의 명성이 자자하지 않느냐.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함께 작업하는 이들을 향한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이한위는 "모처럼 설렜다 대본리딩에 앞서 김상휘 감독에게 얘기했지만 사실 제가 누굴 위해서 부탁할 입장이 못 된다. 제 나이에 비해서 정말 어린 자식이 있다.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재치 있는 각오를 밝히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기구멍이 없는 배우들이 뭉친 만큼 이날의 대본리딩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갈 최명길-박하나-왕빛나 세 명의 여주인공은 공개된 사진처럼 미모뿐 아니라 연기까지 열일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씩씩한 긍정녀 홍세연이 된 박하나는 특유의 밝고 당찬 에너지를 쏟아냈으며, 왕빛나는 은경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외롭고 불안한 심리를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최명길과 이한위의 부부 호흡 또한 일품이었다. 두 사람은 재혼가정의 부부로, 핏줄에 상관없이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금영숙이 된 최명길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실제로 한 가정의 아버지인 이한위는 따뜻한 부성애를 연기하며 현장의 온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일일극의 프린스'로 떠오른 이은형은 미스터리에 쌓여 있는 비서실 실장 이재준으로 분해 냉철한 매력을 뿜어냈으며, 한상진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남자 장명환을 연기하며 대사만으로도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은회장 역을 연기하는 이호재의 카리스마는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유효했다.

    이호재를 비롯해 정수영, 아역배우 조이현, 김기두, 김지성, 박현숙, 이관훈, 유서진, 김광영, 정정아, 심진화, 박재웅 등 선배들의 노련미와 후배들의 패기가 어우러지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음에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인형의 집'의 청신호를 밝히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인형의 집' 측은 "최명길-박하나-왕빛나 배우를 비롯해 주요 배역 배우들과 스태프까지 약 50명이 다 같이 모여 5시간 동안 대본리딩을 진행하면서 최강 팀워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의 후속으로 오는 2월 2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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