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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15일부터 '착한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번 추석 선물행사에 참여하는 상생 선물세트는 총 10종 2000세트로 신세계 식품 바이어들이 전국을 돌며 공익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상품들로 엄선됐다.
우선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와 황태/더덕 양념구이 세트를 5만원과 5만4000원에 각각 소개한다.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은 강원도내 취약계층인 고연령자(만55세 이상)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직원 15명 중 취약계층 직원이 12명에 달할 만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인기 상품인 황태구이, 더덕구이 각각의 상품을 하나로 합쳐 새롭게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또 제주도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에서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햄 세트 '제주맘 골드 세트' (8만원)도 선보인다.
소록도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장애인 재활전문가였던 이귀경씨가 대표로 있는 '평화의 마을'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재활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주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훈련과 교육을 해주고 직접 고용까지 진행해 현재 총 26명의 중증장애인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최근 수입 소시지, 햄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평화의 마을에서 생산하는 상품은 해썹(HACCP) 인증시설과 독일에서 배운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청정제주의 제주 무항생 돼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을 독려하는 환경 공익 사회적 기업 '에코언니야'의 수제비누 4종세트(3만원)와 장애인 자립을 도모하며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더불어 주식회사'의 한라봉꿀차, 오미자 꿀차, 청귤차 3종 세트(2만원)를 선보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