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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경규는 유승민 의원과 안재욱은 무한 에너지의 대학생들과 이용대는 닮은꼴 딸과의 특별한 만남이 신선하고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경규는 유 의원과 만남에 앞서 대선 당시 후보들의 마크맨(전담 기자) 5명을 인터뷰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을 각각 인터뷰한 5명의 기자들과 함께 산을 오르고, 오찬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마크맨들과 등산했을 당시와 비슷한 옷차림으로 등산을 하고, 문 대통령처럼 삼계탕을 먹으며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대통령 빙의'로 웃음을 유발했다. 기자들은 각 후보들의 첫인상과 평소 성격 등 후일담을 전했고, 이경규는 홍준표 성대모사를 하면서도 자신은 손석희 앵커를 닮았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호통령' 이경규는 자신이 정치를 하기에 결격 사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매니저 인터뷰를 해 보겠다는 마크맨의 말에 손사래를 쳐 꿀재미를 안겼다.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는 최근 태어난 딸 예빈이를 위해 '내 생애 마지막 연애'라는 제목으로 딸을 위한 연애소설을 준비했다.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딸의 키와 머리 둘레를 재서 기록하고, 우유를 먹이고 목욕을 시키며 자신과 닮은 습관, 모습을 찾으며 흐뭇해했다. 이용대는 책 표지를 핑크를 하겠다고 계획했지만, 변수미는 기대감이 없어지는 뻔한 설정이라며 이용대를 잡는 당찬 면모로 걸크러쉬 매력을 드러냈다. 변수미는 딸과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자신이 자라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아버지와 같하게 지내며 '마음의 안식처'로 여기듯, 남편 역시 딸에게 그런 아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대와 변수미는 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당신도 예뻐" "고마워 너도 예뻐"라며 달달한 신혼임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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