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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신혼여행이 이별여행이 됐다.
JTBC '님과함께'의 개미커플,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12월 29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촬영을 떠났다. 재혼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의 신혼여행.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18일 본지 보도에 의해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고, 유민상·이수지로 구성된 새 멤버까지 보도됐다. 이후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님과함께' 스태프임을 자처한 한 네티즌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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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다수의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서인영 씨는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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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있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익명 글쓴이의 글이 '소설'이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상세하고, 영상 공개에 이은 사과까지 전해지며 이를 인정한 셈이 됐기 때문. 이에 두바이에서 벌어진 마지막 촬영에 협조한 두바이 관광청 역시 입장을 밝혔다. 두바이 관광청은 '님과함께' 측과의 계약에 따라 촬영을 지원하고 프로모션 상품까지 준비했던 상황.
관광청 측은 19일 스포츠조선에 "촬영이 예정보다 하루 일찍 끝나고 직원이 욕설을 듣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다만 비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으며 프로모션 사업도 진행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언짢은 일이 있었지만, 서인영씨가 언론과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만큼 두바이 관광청이 나서서 비난을 가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인영은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