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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전노민-허준석, '육룡'과 평행이론 '주인공 압박'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4-21 17:4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딴따라' 배우 전노민과 허준석이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다시 한 번 주인공을 압박한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드라마스페셜 '딴따라'에서는 극중 KTOP엔터테인먼트 이사인 신석호(지성 분)가 최정상 아이돌그룹인 잭슨과 함께 새로운 소속사를 차리려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KTOP의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은 은밀히 그 계획을 와해시키려 했고, 마침 같이 독립하려던 실장 김주한(허준석 분)을 불러서는 이사로 승진시켜준다는 말과 함께 모종의 계략을 꾸미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 뒤 교통사고를 낸 석호는 피해자와의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전노민과 허준석은 지난 월화극 최강자였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이하 '육룡이')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었다. 당시 전노민은 고려도당의 실력자로 부상하며 야욕을 채워가던 홍인방역을, 그리고 허준석은 홍인방의 수하로 극중 분이(정유미 분)를 겁탈하며 악행을 행했던 대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시 주인공인 '육룡'들과 대치했던 둘은 각각 처형대, 그리고 이방지역 변요한과 정유미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등 출연내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깊게 각인시켰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딴따라'에서도 둘은 각각 대표와 실장이라는 주종관계를 형성하며 심지어 주인공을 압박하는 캐릭터로 출연한 덕분에 '육룡이'와 평행이론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딴따라'에서 신석호의 성공을 가장 크게 반대하는 인물이 바로 이준석과 김주한이 될 수 있다"라며 "과연 '육룡이'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출연하게 된 이들이 어떤 계략으로 다시 한 번 주인공을 어려움에 처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증폭시키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려간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미남이시네요'를 연출한 홍성창감독, 그리고 '퍽'의 이광영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드라마는 방송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면서 향후전개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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