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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기자]㈜신원이 창립 43주년을 맞아 중점 추진 사업인 중국 사업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 결과로 중국 진잉그룹과 합자법인을 통해 한국 기업 최초로 한중 합작 신규 남성복 브랜드 중국 론칭을 한다. 또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합자법인을 설립,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전문 그룹을 계획, 패션과 문화 등의 라이프 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합자법인에 대한 사업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에 설립한 합자법인은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한국의 모든 라이프 스타일 관련 사업의 중국 진출 도우미 역할을 할 예정이다.중국 진출을 희망하는데 유통망 확보가 어렵다거나, 중국 진출 후 현지화가 어려운 한국의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유통망 확장과 안정적인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합자법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진잉그룹은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30개의 대형 직영 백화점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 50개로 직영 백화점 유통망이 확대된다. 또 200여개 이상의 백화점 유통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관련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과 현지화를 성사 시킬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본 계약에서는 단순 중국에서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위해 체결했던 기존 MOU 계약의 내용보다 한층 더 확대된 합자법인의 사업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합자법인의 명칭은 'GE-Shinwon(HK)(가칭)'이며, 양측에서 1차로 투자하는 초기 투자 금액은 1,000만불이다. 이 합자법인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향후 5년 이내에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이날 계약식에는 중국 진잉그룹의 왕헝 총재와 수카이 부총재 및 계열사 사장단과 신원 박정빈 부회장을 비롯한 신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중국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신원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미 한국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남성복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중국 현지에 론칭함으로써 중국 남성복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원과 진잉그룹이 합작하여 전개하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 명은 NEW EXCHANGE(가칭)이며, 모던하고 미니멀한 감성을 프렌치 시크로 재해석하여 빠링허우(80后 ,1980년대 생)를 주 고객으로 하는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합리적인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로 2017년 F/W 시즌부터 전개할 계획이다.NEW EXCHANGE 는 중국 전 지역에 2020년 까지 300개의 유통망, 2025년 까지 1000개의 유통망, 2030년 까지 2000개의 유통망을 오픈 할 계획이며, 중국 매출액 기준 2020년 1500억원, 2025년 5000억원, 2030년 1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NEW EXCHANGE는 신원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정두영 이사가 총괄 기획을 담당하게 됐다. 정두영 이사는 지난 2013년 SBS 에서 방영한 '패션왕 코리아' 초대 우승자이며, 2015년 6월 국내 최초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인 SBS PLUS '패션왕 차이나-비밀의 상자'에서도 최종 우승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와 최고의 스타 들이 한중 패션 콜레보레이션을 경합, 한중 양국에 동시 방송된 경연 프로그램이다. 또 정두영 이사는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남성복 스타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남성복의 위상이 높아져 최초로 한중 합작 신규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진행하며, 중국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관련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을 성사 시킬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갈 예정이라 향후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계약에는 신원의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신원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시 진잉백화점 전 점 입점을 통해 초기 시장 안착과 향후 안정적인 유통망 확장에 대단히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신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여성복 전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신원은 진잉그룹과 계약한 각 브랜드 제품의 기획과 생산을 전담하고, 진잉그룹은 유통망 전개와 판매 등의 중국 내 활동에 주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중국 내 브랜드 전개 활동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 회사의 장점만을 특화하여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내용 또한 포함하고 있다.
신원은 창립 43주년을 넘어서 백년대계의 기반 구축을 위해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 도약을 전사적 미래 비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경영과 공격 경영, 신뢰 경영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중국의 대형 그룹과 함께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복합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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