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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SON 득점왕 동료 '동병상련', "이런 팀 없다"→"실망스럽다" 살라 '리버풀 재계약 미정' 불만 폭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4-11-26 18:27


1992년생 SON 득점왕 동료 '동병상련', "이런 팀 없다"→"실망스…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1992년생 SON 득점왕 동료 '동병상련', "이런 팀 없다"→"실망스…
사진=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구단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살라는 리버풀에 새로운 계약을 압박했다. 그는 아직 구단에서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살라는 올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7~2018, 2018~2019,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리그 12경기에서 10골-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67경기에서 223골-99도움을 올렸다.

살라는 "12월이 거의 다 돼간다. 아직 클럽에선 남아달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바로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 시즌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EPL과 UCL에서 우승할 것이다. 실망스럽지만 두고 봐달라. 나는 팬을 사랑한다. 팬도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결국은 내 손이나 팬의 손에 달려있지 않다. 두고봐야 한다. 나는 수년 동안 팀에 몸을 담았다. 이런 팀은 없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는 달려있지 않다. 12월인데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과거 살라에 대한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한 경험이 있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1억5000만 파운드의 입찰을 받았다.

살라는 중동 이적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팀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직업 윤리를 갖고 있다. 축구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할 것이다.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1992년생 SON 득점왕 동료 '동병상련', "이런 팀 없다"→"실망스…
사진=REUTERS 연합뉴스
한편, 살라와 동갑인 손흥민(토트넘)도 재계약 문제로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가 연달아 제기됐다. 앞서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다.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이란 황당한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23일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비롯해 다양한 팀과 연결돼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하지만 양 측 모두 이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빅 클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의 러브콜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까지 관심을 갖는단 소식이 나왔다.

손흥민이 직접 입을 뗐다. 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따로 말씀 드릴 것은 없다. 남아 있는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돕고 또 팀을 위해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다 보면 미래는 항상 예상할 수 없듯이 하루하루 매일매일 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좀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정말 크다.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그것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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