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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박민영 법정드라마 '리멤버', 예고부터 짜릿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1-20 10:37


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에서 유승호의 구원의지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숲버전'으로 명명된 이번 '리멤버'의 첫 예고편은 숲속으로 달려갔다가 누워있는 한 여자를 발견한 뒤 놀란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당시 "죽어서라도 잊고 싶은 기억이 있어"라고 혼잣말하던 그는 "진우야, 나 여기서 꺼내준다고 약속했잖아. 나 좀 꺼내줘"라는 누군가의 울분에 "차라리 죽고 싶어"라고 체념한다.

그러다 조폭변호사 박동호(박성웅)가 나타나 "재판이란 게 인생걸린 도박아닌가?"라는 코멘트를 던지고 진우는 "믿을 수 없어. 아무것도 믿을 수 없어"라는 흐느끼다가 많은 사람들의 "서진우는 살인마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에 좌절감마저 들었다. 그 순간 진우는 수의를 입은 자신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진우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다.

이어 화면이 바뀌면서 인아(박민영)가 진우를 향해 "아직 끝난 건 아무것도 없어.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줄 게"라는 말과 함께 뭔가를 건넸고, 결국 진우는 "조금만 기다려. 반드시 구하겠어"라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조연출 함준호 PD는 "이번 예고편은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위주로 제작했다. 과연 진우와 인아, 그리고 동호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면서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개하게 될런지 꼭 본방송으로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 송영규 등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2월 9일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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