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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슈퍼블루마라톤 안전 코스로 호평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10-26 07:3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마라톤이 2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이 식전 행사에서 치어리더와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와 롯데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슈퍼블루 캠페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해 첫 발을 내딛는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난 2013년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그룹이 시작한 행사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슈퍼블루는 이 캠페인의 상징색이다.
대회 코스는 두 곳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출발해 청담대교를 지나 돌아오는 5km 코스(슈퍼블루 코스)와 같은 장소에 출발해 천호대교에서 돌아오는 10km 코스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아닌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0.24

슈퍼블루마라톤은 안전제일의 코스로 호평받았다.

25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블루마라톤은 5㎞ 코스(슈퍼블루 코스)와 10㎞코스에서 진행됐다. 마라톤에 늘 있는 교통통제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이용하지 않았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출발해 뒷편에 있는 한강시민공원 코스를 이용했다. 5㎞코스는 청담대교를 돌아왔다. 10㎞코스는 천호대교를 찍고 왔다. 모두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자동차 매연없이, 산뜻한 자연과 함께 달리며 웃음지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유모차군단도 등장했다. 젊은 엄마들은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면서 땀을 흘렸다. 장애인들도 가족들과 함께 뛰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이 지나갈 때 길을 비켜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인기 최고의 인물은 '레드벨벳'이었다. 출발하기 전 식전 행사였다. 참가자들은 올림픽주경기장 트랙에 흩어져 있었다. 각자 몸을 풀고 있었다. 사회자인 엄지인 KBS아나운서가 모여달라고 호소했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 엄 아나운서는 "이분들이 나오면 다들 모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는 '레드벨벳'을 소개했다. 거짓말처럼 무대로 몰려들었다. 레드벨벳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덤덤'을 불렀다. 노래를 다 부른 뒤 "아침 9시에 나와 공연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웃음지었다.
잠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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