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전문업체 두카티 코리아가 2016년형 멀티스트라다를 23일 공식 출시했다.
2003년부터 꾸준히 새로운 모델로 출시되고 있는 멀티스트라다는 어반, 투어링, 스포츠, 앤듀로 총 네가지의 라이딩 모드를 제공한다.
이번 신형 멀티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유래없는 진화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신형 멀티스트라다의 가장 큰 변화이자 진화는 테스타스트레타(Testtastretta) DVT 엔진이다. 흡배기 밸브의 개폐를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던 데스모드로믹 밸브에 가변 밸브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의 개발은 모터사이클 역사상 최초이다. 기존의 캠 샤프트에 가변 장치가 장착돼 저알피엠과 중알피엠, 고알피엠 등 3가지 경우에 따라 흡배기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을 조절한다. 이는 오버랩(흡배기 밸브 동시 열림 현상) 시간을 조절하게 되어 저알피엠 상에서는 배기 효율을 높이고 토크를 상승시키며, 고알피엠에서는 폭발적 출력을 가능하게 한다. 테스타스트레타 DVT 엔진의 도입으로 출력은 9500rpm상 150에서 160마력으로, 토크는 7500rpm 상 124.5에서 136Nm 으로 상승했다.
2016 멀티스트라다 1200은 IMU( Inertial Measurement Unit)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IMU는 일명 관성측정장치로 바이크의 회전운동인 롤(Roll), 요(yaw), 핏치(pitch)를 감지하는 장치이다. IMU 도입으로 다른 전자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 있으며 더욱 안전한 라이딩 환경을 구축했다.
그 첫번째는 코너링 ABS. 코너링 중 기울어진 바이크의 각도를 감지하여 브레이크를 구동 시 최대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여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두번째는 코너링 라이트(Ducati Cornering Lights)이다. 마찬가지로 코너링 시 변경되는 바이크의 각도에 따라 헤드라이트의 풀 LED 헤드램프가 작동되어, 야간 코너링 운행 시 시야각을 넓혀준다.
또한 새롭게 추가되어 뉴 멀티스트라다의 모든 모델에 적용된 두카티 윌리 컨트롤(DWC)은 스로틀을 당기는 순간 차체 전면 들림에 대한 정도를 파악하여 앞바퀴 들림 현상을 방지한다. DWC는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과 마찬가지로 8단계의 민감도 설정이 가능하므로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IMU는 두카티 스카이훅 서스펜션 EVO(DUCATI SKYHOOK SUSPENSION EVO) 를 탄생시켰다. 4개의 가속도계 센서가 추가된 DSS EVO는 라이더가 설정한 라이딩 모드와 도로 컨디션에 따라 프론트/리어 서스펜션(Sachs)의 댐핑력이 자동으로 조절됨으로써 어떠한 환경에서도 높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전자시스템 이외에도, 기존 멀티스트라다의 시트고 850㎜에서 손쉬운 조절을 통해 825~845㎜로 낮게 세팅이 가능해, 우리나라 라이더들에게 안정감 있는 포지션을 제공하게 되었다. 반면 낮아진 시트고에 비해 최저 지상고는 높아져 임도 주행에 있어 완벽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두카티는 신형 멀티스트라다의 커스텀팩(스포츠/투어링/어반/앤듀로)을 제공하여, 라이더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바이크로 재탄생 시킬 수 있도록 옵션을 제안한다.
2016년형 멀티스트라다 1200, 1200S에 대한 문의사항은 두카티 서울점(02-544-1946), 또는 부산점(051-714-0696)으로 전화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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