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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의 5월 결혼설을 부인했다.
이어 "안재욱과 최현주가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아직 성급한 이야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안재욱은 공식 팬 홈페이지에 "답답하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이 너무 궁금해 하고 계시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상황이 아니라 생각돼 현재 입장을 전한다"면서 "결혼을 꿈꾸고 그리며 연애를 하는 것은 맞다. 이것이 운명이라면 좋은 결실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한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고민도 하며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 열애기사 이후로 만나는 모든 지인들과의 자리는 연애 얘기와 결혼 얘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결혼에 대한 정보가 없는 나로서는 필요한 준비과정이며 세세한 격식까지도 질문이 끊어지질 않았다"면서 "수많은 대화 와중에 '시기는 언제쯤을 생각하느냐', '식장은 구했느냐' 등 반복되는 질문을 꽤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 때의 오고간 수많은 대화들 중에 '5월이 좋지 않겠는가'. '여름을 넘기지 말아라', '생각하면 어느 어느 호텔이 좋을 거다' 식의 대화들이 오고 갔다"면서 "아마도 그런 대화내용들이 흘러흘러 전해진 것 같다. 주위의 지인이래 봤자 방송, 공연 관계자가 대부분이니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안재욱은 "소문의 진원지를 찾는다 한들 가까운 지인일테고 반가운 마음에 얘기들이 옮겨졌을텐데 뭐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면서 "그런데 다만, 마치 확정인 것처럼 기사가 나갔으니 모두가 당황스럽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정식 프러포즈도 못한 상황"이라면서 "신중하게 꼼꼼히 준비하겠다. 중요한 일들이 생길 시에는 여러분들께 꼭 직접 알리겠다. 늘 그랬듯이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제가 직접 말하는 얘기가 사실이라는 점 잊지 말아 달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안재욱, 최현주는 각각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역, 루돌프의 연인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