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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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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나쁜 남자와 착한 남자를 구분짓기 전, 한가지 팁을 전수해줬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다. 남자친구가 어느 날 오후 10시~10시 30분쯤 먼저 자겠다고 전화한다면 그건 100% 놀러가겠다는 소리다. 남자는 절대 먼저 피곤해지지 않는다. 이불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온갖 세팅을 다하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김영광이 본 나쁜 남자의 유형, 그 첫번째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와 연락하는 남자'다. 그는 "남자끼리 보면 딱 안다. 그런데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친구들이 있다. 자기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항상 다른 여자와 연락한다. 연락도 어느 정도 선까지만 받아줘야 하는데 그렇게 가능성을 열어두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연락 안되고 잠수타는 남자'.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항목이다. 마지막은 조금 애매하다. '여자친구의 안위보다 상황을 이성적으로 묻는 남자'다. 이건 나쁜 남자라기보다는 남녀의 차이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는 것 같다. 김영광은 "나쁜 남자라기보다 현실적인 걸 먼저 물어보는 남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어떤 사고를 당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하자. 그럼 남자는 이성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괜찮은지를 먼저 물어야 하는 거다. 그런 부분에서 여자들이 서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협찬=투어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