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7도를 나타내는 등 예년보다 이르게 추위가 찾아왔지만 난방을 하기 이른 시기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뽁뽁이와 핫팩 같은 방한제품부터 보온물병, 보온 도시락 등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개인용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에 조리한 음식을 점심에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 보온물병과 보온도시락도 작년 4,160개에서 올해 8,400개로 판매량이 두 배 늘며 추운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구매자의 77%가 30~40대로 나타나고 있어 점심값을 아끼려는 알뜰한 직장인들이 많은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털실내화가 작년 2,680개에서 올해 16,700개 판매로 6.2배 증가했고,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석은 작년 5,500개에서 올해 13,300개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방석의 경우는 전기방석과 USB방석 등 전류를 통해 온도를 높여주는 제품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티켓몬스터 김선민 리빙2본부장은 "이번 달은 이르게 추위가 찾아왔지만 아직 영하로까지 기온이 내려간 것은 아니라 가정이나 회사 모두 본격적인 난방을 가동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티몬에서는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뽁뽁이, 핫팩 등과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방석과 보온도시락 등을 두루 저렴하게 판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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