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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 터키 세계선수권 무난한 조편성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3-16 08:16 | 최종수정 2014-03-16 08:17


한국이 2014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본선 조별리그에서 C조에 포함됐다. 사진제공=FIBA

이만하면 무난한 조편성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여자농구가 2014년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조별리그에서 C조에 편성됐다.

C조에는 호주 쿠바 벨라루스가 속했다. 이중 호주가 가장 강하다. 호주(세계랭킹 2위)는 미국(1위) 다음으로 랭킹이 높다. 높이와 힘을 모두 갖추고 있어 어려운 상대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11위다. 벨라루스가 10위이고, 쿠바는 14위다. 벨라루스와 쿠바 모두 한국 보다 평균 신장에서 좋은 조건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열린다. 한국이 속한 C조는 조별리그를 이스탄불에서 갖는다.

한국은 지난해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이번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일본에 졌다.

일본은 브라질 스페인 체코와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는 A조에 포함됐다. 중국은 미국 앙골라 세르비아와 D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1위가 8강에 직행한다. 각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단판 대결을 벌여 승리한 4팀이 8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사령탑으로 김영주 전 KDB생명 감독을 임명했다. 위성우 감독(우리은행)은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과 일정이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대표팀을 2개로 쪼갤 수밖에 없다.


대한농구협회는 국가적 대사인 인천아시안게임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고, 터키 세계선수권에는 젊은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4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편성

A조=브라질(4위) 일본(17위) 스페인(6위) 체코(5위)

B조=모잠비크(38위) 터키(13위) 프랑스(4위) 캐나다(9위)

C조=한국(11위) 쿠바(14위) 호주(2위) 벨라루스(10위)

D조=세르비아(29위) 중국(8위) 미국(1위) 앙골라(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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