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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골전도 청음기'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4-02-27 13:52


청각장애인의 희망이 되는 '골전도 청음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37.8%가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와 통신기기의 발달로 난청 인구는 날이 갈수록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난청이나 고막 손상의 장애로 인해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던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30년간 이어폰, 모바일 마이크, 헤드셋, 스피커 등 전자, 통신기기를 생산하여 국내 및 해외로 수출하는 전자통신제품 전문 제조업체 하닉스테크(주)(대표 김성호)다.

이 기업은 국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얻으며 꾸준한 기술 발전을 이루어 낸 것을 바탕으로 진동파장을 통하여 뼈를 울려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기술을 응용한 골전도 스피커 유닛을 개발했다.

이를 골전도 헤드셋,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과 양방향 통신용 골전도 헤드셋에 채용해 생산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초로 골전도 헤드셋으로 CE 의료기기인증을 획득했다.

골전도 헤드셋 '하이본'은 인체공학 기술을 응용한 골전도 기술을 이용해 귀를 막지 않고 두개골을 통해 소리를 청각신경으로 전달, 음악 감상과 휴대폰통화, 보청기의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국내 유일의 골전도 청음기로 기존 보청기 가격과 비교 시 30~4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화된 오디오프로세스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주변소리를 차단하며 충격음 제어장치 탑재로 갑자기 큰 소음 발생 시 자동으로 소리를 낮춰 귀를 보호한다.

'하이본'은 OEM 방식을 지양하고 순수 국내기술로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국내 브랜드로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세계 1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김성호 대표는 "모든 제품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평가이며 긍정적인 평가만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골전도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능의 하나인 뼈로 음파 전달이 되는 것을 응용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 대표는 1983년부터 음향 분야에 종사하였으며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골전도라는 분야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고막을 통하지 않고 대화 또는 통신의 내용을 두개골의 뼈를 통해 명료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하므로, 고막 손상의 장애로 인해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던 이들에게 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 헤드셋이 당사의 하이본 골전도 헤드셋"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들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복지 분야에서도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저렴한 가격대에 의료보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닉스테크는 일반용, 의료보조용과 더불어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군·산업용이나 특수용도 또한 꾸준히 개발 중이다.

제품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anics.com) 또는 문의전화(1544-8391)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경제팀 johyungmi@sportschosun.com
 ◇통화와 음악감상 기능을 갖춘 하이본

 ◇고막손상 청각장애용 골전도 헤드셋 HIB-707WH

 ◇청각장애인 및 난청자를 위한 듀얼모드 골전도청음기 HIB-210DM

 ◇하이본 골전도 청음기를 착용한모습

 ◇수출상담회 및 세미나 참가중인 김성호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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