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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트] 강종원 미앤미 대표 "맛과 건강담은 케이크...사랑도 듬뿍"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10-31 11:14


"너무 맛있어서 고객들이 계속 또 찾고 싶은 수제케이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 제과업계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업체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마케팅과 영업력은 기본이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휴 할인까지 웬만한 동네 빵집은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들이 골목상권까지 장악한 요즘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는 수제케이크 전문 기업이 있어 세간의 화제다.

바로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에 위치한 수제케이크 전문회사 '(주)미앤미(대표 강종원)'다. 그렇다면 미앤미 케이크만의 차별화된 성공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우선 밀가루부터 남다르다. 시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반 맥을 빻아 사용하는 밀가루가 아닌 45%의 고식이섬유 원료를 혼합한 밀가루를 사용한다.

또한 미앤미 케이크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무스케익은 전제품에 설탕 대신 GI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하고 있다. 결정과당은 천연 과일에서 포도당을 뺀 순수 100% 과당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설탕보다 감미도가 80%정도 더 높으며, 단맛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칼로리의 섭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한편, 강종원 대표는 유년시절 그림을 그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장미 케익', '무당벌레 케익', '마르티스 케익', '나무 케이크', '독도 케익' 등 80여가지의 케이크 종류를 선보이며 여느 베이커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케이크들을 고안해 냈는데, 이런 독창적인 케이크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먹는 즐거움 뿐 아니라 눈의 즐거움까지 더한 것은 강 대표만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이색적인 차별화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미앤미 강종원 대표는 "1분에도 수백 개의 빵을 생산해 내는 기계설비를 잘 갖춘 대형제과업체에 비해 제과업계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핸드메이드 케이크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미앤미를 수제케이크 전문점을 만들게 되었다"며 "빵을 만드는 재료는 항상 좋은 것을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일념과 꾸준한 케이크 디자인 연구 개발 그리고 직원과 가맹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으로 경영을 하다 보니 점포수가 11개로 늘어나고 연매출 35억을 달성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대표의 차별화 전략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98년 5월 5일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재료상으로 창업을 시작했을 당시 강 대표는 무언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재료는 어디서든 구할 수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깨닫고 바로 '사람을 통한 신뢰성 구축'이라는 전략을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유행에 민감하지 못했던 동네 제과점들에 직접 기술부장을 파견하며 올바르게 재료를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 트렌드에 맞는 빵 만드는 법, 신제품 개발 등을 알려주었으며, 이는 바로 강대표가 오늘날 미앤미 케익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차별화 전략의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남에게 베풀지 않으면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게 되는 것이다'는 강종원 대표의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주)미앤미는 아동,노인 복지시설을 비롯해 법무부 서울소년원, 난치병아동돕기, 싱글맘 등 케익 후원 행사를 통해 사회 곳곳의 어려운 곳을 둘러보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주)미앤미 강종원 대표는 지난 7월 25 대한민국 최고의 사회공헌 우수기업과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 상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강 대표는 "나 역시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오며 '가난이 불행은 아니다'라는 일념으로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달려왔고, 누군가 나의 재능을 알아주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을 대신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은 미앤미가 꼭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강종원 대표는 "(주)미앤미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수익창출만이 답은 아니다"며 "(주)미앤미를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더불어 '일하기 좋은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무당벌레 케익

 ◇(주)미앤미 독도는 우리땅 케익

 ◇(주)미앤미 강종원 대표이사

 ◇법무부서울소년원 (주)미앤미 업무협약식모습

 ◇(주)미앤미 싱글맘들을 위한 케익 후원행사

 ◇(주)미앤미 난치병아동돕기 행사

 ◇아동복지시설에 지속적인 케익 후원을 펼치고있는 (주)미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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