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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선수단 정리 작업을 했다.
'야구인 2세'를 넘어 '이글스 부자(父子)'가 됐지만, 신지후는 한화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2021년 1군에 올라와 2경기 등판해 ⅓이닝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이후 1군 등판이 없었다.
올 시즌에는 1군은 물론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2순위)로 비교적 상위 지명된 조은(23) 또한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1.70의 성적을 남겼다.
송성훈(20)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전체 61순위)로 입단한 2년 차로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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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야수 방출자인 김민기(25)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4순위)로 입단해 올해 퓨처스리그 91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1리 1홈런 28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한화는 시즌 종료 직전인 지난 10월초 총 7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은퇴 의사를 밝혔던 투수 정우람과 외야수 김강민 이명기를 비롯해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이 방출 대상이었다.
선수단 정리와 함께 코치진 개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김민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했고, 강동우 코치가 사임의 뜻을 전했다. 또한 2군 배터리코치로 쓰르오카 가즈나리 코치를 영입했고, 마일영 퓨처스 투수코치와 이희근 배터리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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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 권민규, 배승수, 이지성, 이승현 등 신인 5명도 합류해 1군 코치진이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세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한화이글스만의 강점을 만들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선수단 모두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팬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캠프 각오를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