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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귀신보는 형사 처용'서 열혈 여형사 캐릭터 낙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8-07 10:33 | 최종수정 2013-08-07 10:33


사진제공=싸이더스HQ

정글에서 돌아온 배우 오지은이 이번에는 열혈 여형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0월6일 첫 방송하는 OCN 오리지널시리즈 '귀신보는 형사 처용'(이하 처용)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것.

'처용'은 태어나면서부터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윤처용이 미스터리한 괴담 속에 숨겨진 강력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10부작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미제 사건의 피해자인 원혼이 남기는 데드 사인(dead sign)을 통해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고 미궁에 빠진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려낸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다

오지은은 '처용'에서 광역수사대 수사과 강력2팀의 여형사 하선우 역을 맡았다. 하선우는 허점을 잡아내는 관찰력, 사건의 재구성 능력이 탁월한 반면 사건해결을 향한 의지가 지나치게 강해 주변사람들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캐릭터다. 이러한 선우의 모습은 얼핏 보기엔 타고난 형사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형사 하선우로 살아야만 하는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형사가 되기 위해 남모르게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인간 하선우의 본 모습은 극이 진행 되면서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넘치는 열정으로 열혈 수사를 펼침과 동시에 동료 형사인 윤처용에 대해 사랑의 감정도 키워나갈 것이다. 오지호-오지은, '오지'커플의 독특한 로맨스를 지켜보는 것도 극의 재미요소가 될 것.

오지은은 "평소 정통 수사물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터라 이번작품에 망설임 없이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하지 않은 역할에 대한 떨림과 설렘을 좋은 연기로 보여드리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오지은은 '정글의 법칙'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처용'은 8월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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