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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돌아온 배우 오지은이 이번에는 열혈 여형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지은은 '처용'에서 광역수사대 수사과 강력2팀의 여형사 하선우 역을 맡았다. 하선우는 허점을 잡아내는 관찰력, 사건의 재구성 능력이 탁월한 반면 사건해결을 향한 의지가 지나치게 강해 주변사람들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캐릭터다. 이러한 선우의 모습은 얼핏 보기엔 타고난 형사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형사 하선우로 살아야만 하는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형사가 되기 위해 남모르게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인간 하선우의 본 모습은 극이 진행 되면서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넘치는 열정으로 열혈 수사를 펼침과 동시에 동료 형사인 윤처용에 대해 사랑의 감정도 키워나갈 것이다. 오지호-오지은, '오지'커플의 독특한 로맨스를 지켜보는 것도 극의 재미요소가 될 것.
오지은은 "평소 정통 수사물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터라 이번작품에 망설임 없이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하지 않은 역할에 대한 떨림과 설렘을 좋은 연기로 보여드리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