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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남친 정석원이 싫어하는 것? "속옷 모델" 폭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05-18 09:29 | 최종수정 2012-05-18 17:52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백지영이 화끈한 댄스곡으로 돌아왔다. 2PM 택연과 호흡을 맞춘 '내 귀에 캔디'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엔 비스트 용준형과 손을 잡았다. 자신을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한 백지영은 "2PM과 비스트가 있어서 고맙다. 두 그룹이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다음엔 이수만 선생님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 샤이니 종현과 슬로우 템포곡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사업가' 백지영, "정석원이 속옷 모델 하는 것 싫어해"

백지영은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체를 3개나 운영하고 있다. 절친인 유리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아이 엠 유리'를 시작한 데 이어 2010년 속옷 브랜드 '야르시. 비'와 2011년 애견 카페 '그르르'를 론칭하며 사업가로 자리 잡은 것. 신사동에 있는 애견 카페는 계약 문제 때문에 한남동 이전을 고민하고 있긴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핫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과 속옷 사업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다행히 사업이 모두 잘되고 있다. 앞으로 요식업에 도전할 생각을 하고 있다. 메뉴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사업 번창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괜한 걱정이 생긴다. 백지영은 '아이 엠 유리'와 '야르시. 비' 홍보를 위해 직접 비키니나 속옷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남자친구인 정석원이 이 모습을 본다면 질투하진 않을까?

그는 "여름에 수영복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비키니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속옷 화보 촬영은 딱 '싫다'고 말은 못하고 '어디 좀 보자'며 신경 쓰더라. 그래서 상반신만 찍는 등 노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여자' 백지영, "공개 연애, 아직까진 좋다"

지난해 백지영은 9세 연하인 정석원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 화제를 모았다. 이미 얼굴이 알려진 스타들의 공개 연애. 부작용은 없을까? 하지만 그는 "아직은 좋다"고 쿨하게 대답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또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링 해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에 정석원이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출연을 결심한데는 백지영의 공이 컸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빠른 변신이 아닌가'라고 고민하는 정석원을 보면서 '그동안 남자답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 위주였으니 빨리 그런 모습(코믹한)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강력 추천했다. 덕분에 정석원은 연기력을 재조명받을 수 있었다.


정석원 역시 백지영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마스터CD를 듣고 타이틀곡 '굿보이'와 선공개곡 '목소리'에 대한 평가도 해줬고, 안무 영상을 본 뒤엔 "됐어, 됐어"라며 함께 좋아해 줬다. 백지영은 "석원 씨가 '아이돌이 이렇게 나오는데 어쩌나' 걱정을 좀 했었던 것 같은데 춤추는 걸 보더니 놀란 것 같다"고 전했다.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가수' 백지영, "43세까지는 댄스 가능"

그동안 '그남자' '오늘도 사랑해' 등 수많은 OST를 히트시키며 'OST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 '총 맞은 것처럼'부터 '내 귀에 캔디'까지. 발라드곡과 댄스곡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가창력을 가진 가수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굿보이'는 만만치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폭풍 고음'으로 곡이 구성된데다 댄스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 백지영은 "마돈나가 컴백을 하면서 휘청하는 모습이 남 일 같지 않더라. 요즘엔 동작이 작고 포인트 살리는 웨이브가 대세라 예전에 했던 큰 웨이브는 촌스럽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또 안무를 6~7시간씩 연습하다 보니 허리도 못 구부리겠고 왼쪽 골반에 염증까지 생겨 침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댄스를 고집한 이유는 뭘까? "'어차피 뻔한 백지영 발라드'를 하긴 싫었다. 또 앞으로 생명력을 길게 하려면 업템포 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설명. 백지영은 "은퇴하는 날까지 댄스는 계속하고 싶다. 예전엔 35세까지 댄스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43세까지는 괜찮겠다 싶다. '이제 댄스는 내 욕심이구나'하고 느끼면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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