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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 그룹 열풍에 제대로 불을 당길 신인 그룹이 등장했다. 바로 5인조 뉴이스트(NU´EST).
뉴이스트의 데뷔 타이틀곡은 '페이스(FACE)'. 스웨덴 작곡가 다니엘 버크만의 곡으로 요즘 유행하는 덥스텝을 응용해 기존 가요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강렬한 리듬에 신스와 베이스의 세련되고 신나는 느낌은 뉴이스트 만의 세련됨과 강렬함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특히 의자를 가지고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뉴이스트의 소속사가 의자춤으로 인기를 얻은 손담비와 같은 회사라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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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는 멤버 렌의 여자보다 더 예쁜 외모 때문에 데뷔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강렬한 카리스마 속에 감춰진 순수 미소 소년 JR, 깊은 갈색 눈과 남성미가 매력적인 파워보컬 백호, 샤프함이 묻어나는 바른 생활 사나이 민현, 부드럽고 스마트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로맨틱 가이 아론까지 5인5색의 매력으로 무장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멤버 중에 서울 출신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 렌과 민현이 부산 출신이고 JR은 강릉, 백호는 제주도 그리고 아론은 LA 출신이다.
멤버들은 "자란 곳이 달라 서로 할 이야기가 많다. 그러다보니 숙소 생활이 더욱 재미있다"며 "서울에 이어 각 출신지를 차례 차례 석권할 것"이라며 웃었다.
여가수 선배 뿐? 오히려 든든한 응원군
뉴이스는 손담비, 애프터스쿨이 속한 플레디스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남성 그룹이다. 소속사가 줄곧 여가수들을 성공시켜온 만큼 과연 남자 가수도 성공시킬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많았던 것이 사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약점보다는 장점이 오히려 도드라져 보였다. 실제로 뉴이스트는 다른 남성그룹들과 달리 무대에서 섬세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깔끔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멤버들은 "소속사 선배 가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손담비 선배는 시간이 날때마다 직접 방문해 응원을 해주고 있고, 애프터스쿨 선배들은 '어떻게 하면 더 예쁠 것 같다' 등 무대에서의 행동에 대해 꼼꼼히 챙겨준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에는 '페이스' 외에도 섬세한 슬로우 템포 속 감성적인 비트감이 매력적인 '아임 쏘리(I´m Sorry)'와 멤버 JR과 아론이 직접 작사한 'NU, Establish Style, Tempo'가 실려있다.
뉴이스트는 "욕심이 많아서인지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올 목표는 무조건 신인상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