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日팬들과 첫만남
기사입력 2000년 01월 18일 15시 03분
`특수8군단'의 최민식이 이번엔 일본으로 진격한다.
22일 일본 전역에서 선보이는 영화 `쉬리'의 개봉 기념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최민식은 강제규 감독과 함께 21일 3박 4일 예정으로 일본 도쿄로 건너간다.
최민식은 22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1119석 규모의 판테온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가지면서 일본 영화팬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쉬리'에서 특수8군단의 대대장 역할을 맡은 최민식은 이번 일본행에서, 지난해 한석규와 김윤진이 일본을 한차례씩 방문하며 조성한 `쉬리 붐'을 폭발시키라는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쉬리'는 22일 일본에서 7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 후 순차적으로 150개 극장에서 확대상영한다는 계획. 일본의 경우, 흥행성적이 좋을 때에는 극장들이 평일에도 추가개봉을 하는 관례가 있어 일단 개봉 초반 기선제압이 일본흥행의 열쇠라는 분석. 요즘엔 200만 달러를 투입,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쉬리'의 제작사인 강제규 필름은 일본측 수입사인 씨네콰논으로부터 130만 달러의 미니멈 개런티를 보장받은 데 이어 극장수입, 비디오와 TV 판권 수입을 합친 데서 50% 정도의 지분을 확보해놓고 있다.
[안영준 기자 jun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