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재래시장도 인터넷 쇼핑몰 사업 진출'
기사입력 2000년 01월 17일 14시 20분
재래시장도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유망업종'으로 떠오르면서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에 이어 재래시장 업체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기 위해 관련시스템 구축과 전문가 채용 등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상권의 빅3인 두산타워와 밀리오레, 프레야타운 등 의류전문 쇼핑몰들이 잇따라 인터넷 쇼핑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타워는 올 상반기중에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삼성물산과 한솔CSN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두산타워는 2천여개 매장에 자체 인터넷 통신망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입점상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관련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밀리오레는 올 하반기중에 본격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에 따라 종합인터넷 사이트 '사이버 밀리오레'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밀리오레는 다음달중에 인터넷 웹 전문가 3명을 선발하고 6월에 문을 여는 명동점에 우선적으로 자체 인터넷통신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프레야타운은 5월중에 `프레야타운 사이버쇼핑몰'을 개설키로 하고, 최근 입점상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시스템 구축을 준비중이다. 특히 프레야 타운은 외국인고객 유치를 위해 쇼핑몰에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프레야타운은 이달말까지 랜 설치를 마무리하고 150여개 점포를 우선 쇼핑몰에 참가시킨 뒤 연말까지 참가 매장수를 5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