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현지적응 통해 올림픽 8강 점검'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23시 57분
`허정무호'가 시드니 올림픽 8강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허정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호주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오후 7시 KE811편으로 호주 애들레이드를 향해 떠났다.
올림픽팀은 9일 이집트전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12일) 호주(15일) 등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한다. 올림픽팀은 18일 현지에 도착하는 국가대표팀과 합류, 21일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23일 올림픽대표팀과 각각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호주 4개국 친선대회의 의미는.
▲호주는 오는 9월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다. 때문에 현지 적응도를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본선 진출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객관적인 실력 평가를 할 수 있다.
－고종수 신병호 김남일 김은중 등 4명의 주전 멤버가 빠졌는데.
▲오히려 올림픽팀으로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활용해 오던 3@5@2, 3@4@3 전술 외에도 4@4@2, 3@6@1 등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이영표 설기현 조세권 등 부상 선수들의 상태는 어떤가.
▲대부분 완치됐다. 정상 컨디션의 9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호주전훈서 완전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국가대표팀의 뉴질랜드 평가전 의미는.
▲무엇보다 처음 시도하는 최용수-안정환 투톱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해외파들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선별 작업을 해 오는 2월 골드컵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태원 기자 wak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