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얼굴위의 마술사 메이크업 비디오 출시
기사입력 1999년 03월 05일 15시 24분
얼굴 위의 마술사 이경민. 엄정화 고소영 김혜수 등 유명 스타의 화장을 맡아온 그가 메이크업 비디오 `아름다움의 스타트 라인'을 냈다.
"한국 여성들은 미적 감각이 뛰어난데 이상하게 화장만 천편일률이에요."
달랑 트윈케이크 하나로 피부노화의 지름길을 달리는 여성, 화장에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갈색 립스틱만을 고집하거나 얼굴이 작아보인다는 `오해'속에 시꺼먼 파운데이션을 바른 사람. 모두 이경민을 속상하게 하는 이들이다.
"아무리 못생긴 사람도 한두가지 장점은 있게 마련이에요. 메이크업의 시작은 그 장점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총 러닝 타임 50분인 `아름다움의…'엔 이경민이 쌓아온 14년동안의 메이크업 노하우가 다양하게 담겨있다. 피부트러블 대책부터 얼굴 유형별 메이크업 방법까지. 눈이 튀어나왔거나 얼굴이 크거나 코가 낮은 경우. `자신감있는 여성은 아름답다'는 비디오의 기본 모토에 맞게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화장법을 알차게 담았다.
또 평소 친분이 있던 연예인이 총출동, 자신의 화장법을 공개한다. `아름다움의…'에 담긴 스타의 메이크업 비결, 그 내용을 먼저 살짝 들여다보면.
■이영애-유달리 흰 피부라 잡티가 금방 생긴다. 색조 화장을 하기 전에 커버 스틱으로 철저히 잡티를 가려준다. 산호색 립스틱으로 `산소 미인'을 완성시킨다.
■최지우-약간 처진 눈이 단점. 아이라이너를 위쪽으로 칠해 끌어올린다.
■고소영-머릿결이 가늘고 숱이 없다. 드라이를 하더라도 절대 전체를 다하고 않고 롤을 만뒤 머리 뿌리만 살려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