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일출 관광상품 잇따라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5시 36분


`일출도 보고, 여행도 하고'

레저이벤트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일출(日出)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설 연휴를 겨냥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여행상품의 80% 이상이 일출 구경을 포함하고 있는 것.

일출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동해에 편중돼있던 일출 관광 포인트가 남해까지 확대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설 연휴에 맞춰 떠나는 일출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태백산맥＝정동진 일출과 선자령 트레킹을 한데 묶은 상품을 내놨다. 13일 1시 서울을 출발, 14일 새벽 정동진에서 일출을 본 뒤 대관령으로 이동, 백두대간의 일부인 선자령을 등반하는 일정. 4만5천원.(02)3477-3114


◇유미여행클럽＝13∼15일 2박3일간 남해 최고의 일출 관광지인 전남 여수 향일암을 찾은 뒤 송광사∼선암사를 잇는 산길을 산책하는 답사여행을 실시한다. 9만원.(02)579-0827


◇트렉코리아＝13∼15일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장기곶에서 기묘년 소망을 빌고 강구마을, 하회마을 등을 돌아본다. 하회탈춤 공연 관람 기회도 있다. 8만2천원 (02)743-7631


◇여행자클럽＝14,15일 이틀간 정동진 일출을 본 뒤 양양 떡메마을에서 직접 떡을 쳐보는 무박 테마여행을 떠난다. 14일 밤, 청량리역에서 출발. 어른 6만5천원, 어린이 5만원. (02)2277-5155


◇세일여행사＝13,14일 연인들을 겨냥해 정동진과 추암해변 등 동해의 2대 명소를 차례로 답사하는 발렌타인여행을 떠난다. 3만4천원. (02)733-2884


◇우주레저＝13,14일 정동진 일출에 대관령 눈꽃트레킹을 포함시켰다. 정동진서 일출을 맞은 뒤 대관령에 올라 동해와 눈 덮인 목장지대를 굽어보는 여행. 4만5천원. (02)599-5887


◇관동산악회＝13,14일 태백산 무박 일출산행. 14일 새벽 화방재∼정상∼당골로 산행을 한 뒤 동해 임원항에서 점심식사, 정동진, 강릉을 거쳐 귀경. 3만3천원. (02)876-2599.


◇금수산악회＝13,14일 정동진 일출 본 뒤 괘방산 등반. 돌아오는 길에 심곡해변, 추암 촛대바위, 삼척 죽서루, 무릉계곡 심화사 등을 둘러본다. 4만원. (02)577-0351


◇숲향산악회＝13,14일 북설악 마산봉 무박산행. 마산봉에서 일출을 맞고 알프스리조트쪽으로 하산, 스키나 눈썰매를 즐길 수도 있다. (02)376-9203


◇한국여행문화연구소＝14일 당일 실향민들을 위해 망향의 종착역, 철의 삼각지를 찾는다. 고석정∼월정리역∼통일전망대∼철원 철새도래지.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5천원. (02)774-5092


◇한서울답사회＝14일 당일 정동진, 오대산의 월정사 상원사 등 산사를 돌아본다. 어른 3만3천원, 어린이 2만6천원. (02)499-2038


◇고산자답사회＝15,16일 정동진과 돈산온천을 무박으로 여행한다. 어른 4만9천원, 어린이 4만원. (02)732-5550

[송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