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태원, 500만원 깎인 5천300만원 재계약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01시 25분
LG 김태원(34)이 쌍둥이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김태원은 3일 최종준단장과 만나 팀에서 계속 뛰기로 결정, 작년 연봉에서 500만원 깎인 5천300만원에 재계약했다.
구단은 올시즌 1군에서 쓰지 않겠다는 천보성감독의 말에 따라 김태원에게 은퇴를 권유했었고, 김태원은 이에 반발해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최근에는 김태원과 김선진을 묶어 쌍방울 내년 2차지명 선수와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원은 "아직 체력에 자신있기 때문에 현역 생활 연장을 결정했다"며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동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