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K-2TV‘여자가...’새내기 풋풋함 그대로

기사입력 1996년 05월 02일 16시 13분


##티격태격 사랑싸움‘감초’역할 이국적 마스크의 신인여자탤런트가 아침드라마를 환기시키고 있다. 2TV 아침드라마 `여자가 사랑할때'에 출연중인 김연주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에서 김연주는 송영창이 실장으로 있는 리조트회사사무실 홍보디자이너 미란역.

송영창을 둘러싼 김청과 의 미묘한 삼각관계와는 따로, 같은 사무실 남직원인 남상일과 벌이는 김연주의 티격태격 풋사랑이 드라마의 톡 쏘는 요소.

"사무실에서 컴퓨터게임도 같이 즐기고 하는 좋은 관계지만 한달이나 늦게 들어온 후배가 커피심부름을 시킬땐 눈한번 째리고 말도 안하지요."

이미 CATV 제일방송(JBS)에서 `내일을 생각하며'란 교양프로의 리포터도 거쳤다.

연극 `출세기'에서도 작품의 감칠맛인 작부 춘자역을 멋지게 소화해낸 연기관록을 가진 서울예전 영화과 출신.

수영 스쿼시 등 격렬한 운동이 체질에 맞는다는 그녀는 얼마전 `사랑의 이름으로'에서 보여준 오연수의 슬픈 사랑이 해보고싶은 연기란다.